블라디미르 푸틴은 스탈린그라드 전투 종결 80주년 기념 연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나치 독일과의 싸움에 비유했다.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보내기로 한 독일의 결정을 인용하며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믿을 수 없지만 사실입니다,"라고 운을 띄운 푸틴은 강력하게 말을 하였다.
"우리는 독일의 레오파드 탱크로부터 또다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독일은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를 방어하는 것을 돕는 많은 나라들 중 하나이다.
러시아는 거의 1년 전에 피비린내 나는 전면적인 침공을 시작했고, 서방 국가들은 키이우에 있는 정부에 무기와 원조를 보내도록 촉구했다.
볼고그라드(스탈링그라드의 현대식 이름)에서 푸틴 대통령은 재래식 무기를 넘어서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전장에서 러시아를 물리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러시아와의 현대 전쟁이 그들에게 매우 다를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라고 70세의 지도자는 말했다.
"우리는 탱크를 그들의 국경으로 보내지 않지만, 우리는 대응할 수단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장갑 하드웨어의 사용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다. 모두가 이것을 이해해야 한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새로운 무기가 집단적인 서방에 의해 전달됨에 따라 러시아는 대응할 수 있는 잠재력을 더 많이 활용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제2차 세계 대전 스탈린그라드 전투의 종전 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해 볼고그라드에 있었는데, 이 전투에서 소련군은 전쟁의 주요 전환점에서 거의 91,000명의 독일군을 포로로 잡았다.
그 전투에서 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죽었다.
볼고그라드는 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해 스탈린그라드로 임시 이름이 바뀌었고, 이번 주 초에 전 소련 지도자인 요제프 스탈린의 새로운 흉상이 공개되었다.
1924년과 1953년 사이에 소련을 이끌었던 스탈린은 1932년에서 33년 사이에 우크라이나에서 기근을 계획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우크라이나인들에 의해 홀로도모르라고 불리는 이 사건은 약 5백만 명의 사람들을 죽였고 이번 주 초 불가리아에서 대량학살로 인식되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내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을 키이우 정부를 이끌고 있다고 말하는 민족주의자들과 나치와의 전쟁으로 거짓으로 제시하려고 했다.
그리고 그는 연설 내내 주제로 돌아왔다.
그는 "불행하게도 우리는 이미 현대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나치즘의 이데올로기가 다시 한번 우리나라의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을 조성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는 계속해서 집단적인 서방의 침략을 격퇴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는 러시아가 독일 탱크에 의해 다시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이 "믿을 수 없지만 사실"이지만, 러시아는 그것을 위협하는 어떤 나라에 대해서도 답을 가지고 있다고 맹세했다.
베를린은 14대의 레오파드 2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합의함으로써 우랄에 본사를 둔 에너지 산업 회사인 러시아 회사 포레스가 1대를 파괴하거나 나포하는 최초의 러시아 군인에게 500만 루블(£58,250)을 제공하도록 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도시 방어를 감독한 소련 원수의 무덤에 헌화하고, 주요 기념 단지를 방문하여 전투에서 사망한 사람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이끌었다.
한편, 수천 명의 볼고그라드 주민들은 열병식을 보기 위해 도시의 거리에 줄을 섰다.
비행기들이 머리 위에서 굉음을 내면서 현대적이고 제2차 세계 대전 시대의 전차들이 도시의 중심을 따라 굴러갔다. 현대의 차량들 중 일부는 러시아의 침략의 상징이 된 문자 Z로 표시되었다.
현지 언론은 푸틴 대통령과 기념관에 동행했던 안드레이 보차로프 지역 주지사가 퍼레이드에 없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1월 24일 이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이는 그가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 고립되어 있다는 추측으로 이어졌다.
다른 곳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한 서방에 대해 "보복"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 러시아는 병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그것을 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자유 유럽과 자유 세계에 대한 복수를 시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슐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함께 러시아가 "제재에 적응하는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EU 지도자에게 러시아 경제에 추가 제한을 가할 것을 촉구했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비디오 링크를 통해 미국에서 열린 국가기도 조찬 연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에 감사하고 내년에 러시아 침공을 물리치는 목표를 우크라이나군에 설정했다.
젤렌스키 씨는 "내년 2월 첫째 주 목요일에 악으로부터 얻은 구원에 감사하며 기도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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