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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2

알렉산더를 구해준 노인 알렉산더를 구해준 노인 전쟁터마다 승승장구하던 알렉산더였지만, 포악하고 용맹스러운 야만일 들을 만나 패하여 도망치는 신세가 되었다. 숲속을 헤치며 도망을 다니다가 뒤돌아보니, 자신을 따르는 병사들은 하나도 없는 홀홀 단신이 아닌가. 알렉산더는 부하들을 찾아보려다가 포기하고, 지독한 한낮의 더위와 매운 한밤의 추위에 시달리며 여기저기를 헤매고 다녔다. 정처 없이 헤맨 것이 벌써 아홉 달이 되어갈 무렵, 밀림 속에서 사자를 만나게 되었다. 추위와 더위와 굶주림으로 지칠 대로 지친 왕은 싸울 힘도 없어 사자를 피해 도망치기 시작했다. 사자는 어느 틈에 쫓아와서는 알렉산더의 옷소매를 물었다. 그리고 나서는 놀라는 알렉산더의 발아래 엎드렸다. 말 못하는 짐승이었지만 올라타라는 몸짓이었다. 왕이 그 위에 올라타자 .. 2007. 7. 11.
헤로데스 왕과 왕비 마리안느 헤로데스 왕과 왕비 마리안느 예루살렘 왕 헤로데스가 로마로 떠나게 되었을 때, 헤로데스 왕은 누이 슬라미트와 남편 조셉과 에툴리아 사람 소에므스에게 왕비 마리안느에 관한 일을 은밀히 당부하였다. 은밀한 당부란 다름 아니라, 만일 헤로데스가 살아오지 못하게 되면 아내 마리안느가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지 못하도록 죽이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조셉이 그만 마리안느에게 누설하게 되었다. 마리안느는 그 말을 듣는 순간 깊은 슬픔에 빠졌다. 시간이 흘러, 마침내 헤로데스 왕이 로마에서부터 무사히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왕은 왕비에게 로마에서 보고 왔던 장대하고 화려한 광경을 들려 주었다. 그러나 왕비는 예전처럼 즐거워하지도 웃지도 않았다. 뿐만 아니라 남편 앞에서 남편 쪽의 친척에 대한 악담을 퍼.. 2007. 7. 2.